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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뮤비 촬영지로 뜨는 이곳…해외 갈 필요 있나요?

‘사극 거장’ 故김재형 감독, 생전 숙원사업
니지모리 스튜디오 11일 오픈

기사입력 2021.09.14 09:12:04 | 최종수정 2021.09.14 14:09:09

‘용의 눈물’ ‘여인천하’ ‘왕과 나’를 연출한 ‘사극 거장’ 故김재형 감독의 숙원사업이던 일본식 드라마 세트장 니지모리 스튜디오가 지난 11일 정식 오픈했다

동두천시 탑동동에 위치한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김재형 감독이 생전 사극 촬영 시 해외촬영으로 인한 많은 경비를 줄이고자 아이디어를 내놓았고 그의 사후에 마침내 완공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범인은 바로 너’를 비롯해 SBS ‘펜트하우스’ tvN ‘구미호뎐’,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스타 유튜버들과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일본 에도시대의 한 마을을 완벽하게 재현한 곳으로 일본식 정통 료칸을 완벽하게 구현했으며 굳이 일본에 가지 않아도 그 시절 일본 문화와 향수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원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시스템을 도입해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버금가는 창작물과 오프라인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코로나 펜데믹 상황으로 일본 여행이 용의하지 못한 점을 충족시켜 많은 분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로나 시대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테마파크형 드라마 세트장으로 대중문화 관계자들 뿐 아니라 연인 및 가족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면서 “새로운 장르의 니지모리 스튜디오가 문화 창작자들과 고객의 관심 속에 우리나라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니지모리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