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자답하기 위한 시간과 공간
水枯山水
물이 없이 돌과 모래 등으로 산수풍경을 표현하는 일본의 축경식( 자연 풍경의 일부를 정원에 그대로 축소) 정원이다.
바위와 잔디는 섬과 육지 등을 표현하고, 모래와 자갈을 깔아 수면에 비유하여 다리를 놓아 물 위를 건너는 표현을 한다.
가레산스이 즐기는 법
“무(無)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는 일”을 본질로 삼는 가레산스이는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회유식(回遊式) 정원과 달리 정원을 바라보며 그 의미를 자문자답하기 위한 공간이다.
니지모리 터의 시작
야마가레산스이는 니지모리의 터의 시작입니다.
니지모리는 암 산을 깍아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이 때 암산을 깍다 바위의 기운이 좋아 바위를 살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 과정을 그대로 옮겨 바위를 살리고 산과 조화를 이룬 것을 표현해 놓은 것이 니지모리 야마가레산스이입니다.
니지모리의 입구
홍림토리이에 홍림은 무지개숲이라는 뜻이며, 토리이는 신의 사자인 새가 앉아 쉬는 횟대로 불경한 곳과 신성한 곳을 구분 짓는 경계를 뜻합니다.
여기서 불경한 곳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일반적인 세계, 신성한 곳은 신사를 뜻하며 옛 우리나라 고구려에서 전래되어 일본 오사카에 백제왕신사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세계와 신성한 세계의 경계인 니지모리의 홍림토리이 앞에서 허리숙여 인사한 뒤, 왼쪽으로 걸어들어가면 토리이를 통해 니지모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ぬくもりの部屋
온실의 방은 혼자 있기엔 너무 춥고 외로운 겨울,
장작과 군고구마를 난로에 넣고 불을 지펴
온기와 허기를 채우고 사랑하는 이 또는 친구,
가족과 함께 모여 여유와 따듯함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온기의 방에는 함께 온 사람들과 즐길 수 있는
체스나 장기 등 즐길 거리가 배치되어 있으니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온기를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카제노정자는 정자 아래로 물이 바로 떨어지기에 밖에 소음이 차단되어 뮤지션들의 음악과 여유를 더욱 깊이 즐기실 수 있는 곳입니다.
카제노정자 오른 편에 위치한 계단으로 내려가면 벤치와 피아노가 있으며,
호시노 히카리와 카우나각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니지모리에서 햇살이 가장 가득 한 곳"
다다미 위에 앉아 미즈가레산스이를 즐겨보세요.